-2011년 11월 28일 인도네시아 발리 IBC센터, 택견등재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초 무술분야 무형문화유산대표목록 택견, 그리고 세계무술연맹

 

 

택견이 전통무예로는 세계 최초로 UNESCO 세계무형문화유산(ICH)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다.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6차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에 총 49건이 접수되어 택견을 포함하여 17개가 1차 심사를 통과, 정부간 위원회의 최종안건으로 상정되어 2011년 11월 29일 공식 확정되었다.

무술이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는 2006년 한국 세계무술연맹의 결정적 역할이 있어 가능할 수 있었다. 세계무술연맹은 지난 2006년 파리 유네스코본부를 방문하여 무술도 인류무형문화유산의 하나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성공, 마침내 2008년 유네스코로부터 문화 특히 무술분야 자문 NGO 승인을 권고 받았고, 어어 2010년 무술분야 공식 자문NGO지위를 얻기에 이르렀다.

지난 해 브라질의 까포에이라와 중국의 소림 쿵푸가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를 시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술연맹의 이 같은 앞선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따라서 한국이 세계무술계와 인류 문화에 기여한 공헌은 이번 택견 등재를 계기로 조명받을 필요가 있다.

한편 25개 위원국 중 하나만 반대해도 통과가 어려운 이번 심사에서 중국의 쿵푸는 자료 불충분으로 올해 등재를 철회, 무술연맹이 신청 초기 단계부터 개입, 자문을 제공했던 한국의 택견이 최초로 세계무형유산 등재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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