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술연맹이 30일 이사회를 열어 외교부 출신 정화태(66·사진) 씨를 총재로 선임했다.

정화태 신임 총재는 충주 출신으로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했고, 1971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후, 주 일본 공사, 주 오사카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올해 2월 소병용 전 총재 사임 후, 총재 대행체제를 유지하던 세계무술연맹이 총재를 새롭게 선임함으로써 더욱 안정된 기반에서 국제무예센터 설립 등 현안업무을 추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충주를 명실상부한 무술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총재는 "세계전통무술은 각국의 고유한 정신과 혼이 서려 있는 문화의 결정체인 만큼 회원국 상호간 교류협력으로 국제기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