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술연맹이 후원하는 '제1회 호치민시 국제무술축제'가 베트남에서 22~24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본 행사는 본래 호치민시가 2년 전부터 개최를 추진해왔으나 그 동안 여러 사정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충주세계무술축제의 격년 개최 결정에 따라 위축될 수 있는 연맹의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타개해나가고자 연맹의 정화태 총재가 호치민 시정부의 무술축제 개최를 타진하고 협력방안을 내놔, 이뤄졌다.

이번 축제는 명실 공히 베트남 스포츠 부 설립 70주년과 호치민시 스포츠운동 40주년을 기념하고, 아세안 공동체 설립을 축하하는 국제행사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정화태 총재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을 방문해 호치민시가 추진코자 하는 국제무술축제가 원활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연맹 사무국에 행정지원을 제공하고 연맹 회원 단체들의 동 축제 참가를 권유하는 등 협조해나갈 것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호치민 시는 국제무술축제를 최종 확정하고 2월 15일 공식 초청장을 발송해왔다.

연맹 사무국은 회원들에'제1회 호치민시 국제무술축제'개최 내용을 안내하고 참여를 권유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의 아르니스, 불가리아의 불캠포, 한국 시립택견단 및 세계기사연맹 로드아처리, 캄보디아 보카토 무술팀 등이 참가하게 됐다.

연맹 사무국은 이달초 직원 2명을 호치민 무술축제 준비위원회에 파견해 행정지원을 제공했다.

정화태 총재는 대회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호치민 시 주요 인사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무술분야 뿐 아니라 문화, 경제, 통상 및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충주시와 호치민시 간의 우호협력 교류를 희망한다는 내용과 함께 내년에 있을 제18차 충주세계무술축제에 호치민 시장을 초청하는 조길형 충주 시장의 공식서한을 전달했다.

세계무술연맹은 호치민시와 무술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해가는 한편 충주시와 협력해 문화와 경제, 통상 및 인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관계가 발전되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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