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위원회 설립, 운영관련 조항과 발전방안 등 조직 내실화 논의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세계무술연맹이 16~17일 양일간 충북 충주에서 제22차 세계무술연맹 연차총회를 갖는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25개국 32개 전통무예 단체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위원회 설립, 운영관련 조항 개정,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고 기존 회원자격심사위원회와 유네스코등재무술진흥위원회의 권한 강화는 물론, 조직의 내실화를 위한 단계별로 조직 정비를 추진키로 했다.

또 각국의 무예대표들은 지난 1년 동안의 활동과 그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세계 곳곳의 전통무예 보호와 그 가치를 잇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는 무형문화유산정부간위원회 자문기구인 세계무술연맹이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전통무예진흥, 국제무예활성화 교류 사업을 확대, 강화해 나아가는 시작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지난해 도입돼 올해 충주 관내 초중고 10개교 청소년 6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무예체력인증은 다음달 최초로 우즈베키스탄에 보급될 예정이다.

또한, 연맹은 오는 11월 국비 지원으로 베트남과의 문화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며, 12월에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개최되는 제18차 무형문화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세계무술연맹의 4번째 자문기구 재 승인을 앞두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통해 연맹 활동을 회원단체와 각국 정부, 지자체, 국내외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 시켜 나아가기로 합의했다"며 "우리 국민과 많은 무술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