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2022 국제연무대회에서 청소년의 국민체력100과 무예체력 수치화가 시도된다.

사단법인 세계무술연맹은 다음달 18일부터 3일간 충주에 있는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에서 2022 국제연무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개최하다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 체력을 검증하고 이를 수치화해 디지털로 저장하는 시도도 이뤄진다. 만7세부터 18세까지 참여하는 ‘청소년무예체력경연’ 결과를 수치화하고 디지털로 자료를 보관할 계획이다. 이 자료는 디지털플랫폼 정부와 유네스코의 새로운 스포츠 기반 플래그십인 ‘피트 포 라이프(Fit For Life)와 연계가 가능하다.

무예체력경연은 1차에서 국민체력100(혈압과 체중, 왕복달리기, 상대 악력 등 체력상태를 측정해 전국 체력인증센터에서 무료로 인증하는 서비스)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어 2차에선 조선 시대 무과시험에서 하던 것을 새롭게 4종목으로 구성한 무예체력(손쓰기, 발쓰기, 무기쓰기, 힘쓰고 달리기)을 인증해 순위를 가린다. 20개 팀이 참여하는 단체전은 놋다리밟기와 활쏘기를 재해석한 놋다리쏘기로 실력을 겨뤄 우승팀엔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줄 예정이다.

2012년부터 시작한 무예의 독특한 기술과 특징을 음악과 함께 표현하는 무술 공연대회인 ‘무예퍼포먼경연’도 펼쳐진다. 참가자 개인과 듀오, 단체로 연령 구분 없이 경쟁한다.

세계무술연맹 관계자는 “이 대회는 청소년의 무예체력을 체계화하는 한편 무술과 음악, 체력이 함께 어우러지고 성장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