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충청매일-[기고]국제무예센터에 바란다(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6-01-21 11:06 조회1,741회 댓글0건

본문



[기고]국제무예센터에 바란다(1)

2015-1-20


  1998년 시작한 ‘충주무술축제’에서 2002년 ‘세계무술연맹’이 창설됐고 2008년 ‘전통무예진흥법’이 제정됐으며 무술연맹이 중추적 역할 수행으로 유네스코와 한국정부가 국제무예센터의 설립에 합의하고 마침내 지난해 12월 1일 박근혜대통령의 유네스코 방문을 계기로 파리에서 우리 외교부장관과 유네스코사무총장 간 협정이 서명 즉시 발효됐다. 후속조치로 ‘국제무예센터’의 설립준비단이 올해 초 발족됨에 따라 금년 중 ‘청소년 발달과 참여를 위한 국제무예센터’ 개소식을 갖게 되고 충주 세계무술공원에 무예센터 건물이 세워질 예정이다. 더불어 올 가을에는 제1회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가 청주에서 개최된다.


  교통, 통신의 발달로 정보사회에 진입한 21세기 국제사회는 세계화된 사회이다. 그러나 개인, 기업체, NGO나 국제기구에 비해 세계는 주권으로 인해 국제사회에 머물고 있다. 통상과 투자 등 기업 활동은 세계화 됐지만 시리아 난민문제에서 보듯이 이민이나 노동에서 국경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국제(international)는 나라(國 nation)  사이(際 inter)이므로 주권국가간의 합의에 의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UN도 국제연합이라 하는 것을 보면 세계정부의 기능은 가지지 못한 주권국가간의 합의를 전제로 한 국제기구의 하나로 전 지구적(global), 국경 없는(borderless) 이라는 의미의 세계정부(world government)보다 주권의 제한을 받는다는 어의(語意)를 가진다. 90년대 초 세계화라는 단어가 풍미한 것을 보면 ‘국제화’의 한층 진화한 단계가 ‘세계화’임을 짐작할 수 있다. 국제무예센터가 설립구상 초기단계에 세계무술센터 내지는 세계무술원을 고려했던 흔적은 이러한 이름 짓기(naming) 의 어려움이 있었음과 함께 국제사회가 아직은 세계화의 현재진행형으로 남아있음을  실감케 한다.


  무술과 무예는 어떠한가? 우선 두 단어 모두 영어로는 martial arts로 같다. 한자 표기로 武는 공통이고 術과 藝만 달라진다. 무술과 무예가 같은 개념이라는 근거는 중심자인 武자의 어의에 근거한다. 武는 전쟁억지 (deterrence)를 상형하고 있다. 무자는 창(戈)을 내려놓는 (止)행위로 글자자체에 전쟁지양 내지는 부전의 어의를 가지고 있다. 무력은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싸우지 않기 위해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무술축제나 무술연맹, 무예진흥이나 무예마스터십 모두 평화와 화해의 공정과 사회정의라는 가치관 확립, 전파 확충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화평부전(和平不戰)의 이념을 구현하려는 것이다. 한국은 무예라는 단어를 중국은 무술, 일본은 무도라는 단어를 주로 쓴다고 하지만 우리민족의 오랜 전통인 말타기(馬術)와 활쏘기(弓術)에 藝보다 術이 쓰이고 일본은 차 마시는 것(茶道) 칼 쓰는 것(劍道)은 물론 꽃꽂이까지 화도(華道)라는 말을 쓰는 것을 보면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라 행동이다. 세계무술이던 국제무예이던 정명정도(正名正道)의 실사구시의 행동강령만 지키면 이름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logo.gif

http://www.ccd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255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69건 10 페이지
보도자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4 충북일보-세계무술연맹 후원, 제1회 호치민시 국제무술축제 성료 사무국 04-26 2233
133 국제뉴스-세계무술연맹 국제무술축제 베트남 호치민시서 성료 사무국 04-26 2160
132 충북일보-세계무술연맹 후원, 제1회 호치민시 국제무술축제 개최 사무국 04-26 1955
131 국제뉴스-국제무술축제 베트남 호치민시서 24일까지 개최 사무국 04-26 1802
130 금강일보-세계무술연맹, 국내 유네스코 민간자문기구(NGO) 워크숍 참석 사무국 04-04 2149
129 국제뉴스-세계무술연맹 유네스코 NGO 네트워크 회의 참석 사무국 04-04 2061
128 무예신문-정화태 “국제 업무능력 기반으로, 무예계 발전 돕고 싶어” 사무국 02-22 2066
127 충청매일-세계무술연맹 문화동반자사업 결실 사무국 02-17 1653
126 대전일보-"이크, 에크" 세계로 전파되는 한국무술 택견 사무국 02-17 2377
125 국제뉴스-세계무술연맹 세계 곳곳서 충주 택견 홍보 앞장 사무국 02-16 2166
124 충북일보-세계무술연맹 '문화동반자사업' 세계 곳곳서 결실 사무국 02-16 1882
123 무술연맹-세계 곳곳에 맺어지는 세계무술연맹의 문화동반자사업 결실 사무국 02-16 1664
122 무예신문-정화태 총재 "국제무예센터에 바란다" 사무국 02-01 1792
121 충청매일-[기고]국제무예센터에 바란다(2) 사무국 02-01 1629
열람중 충청매일-[기고]국제무예센터에 바란다(1) 사무국 01-21 1742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