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에 본부를 둔 UNESCO 공식협력상대 NGO인 세계무술연맹은 4일 라오스의 교육·스포츠부를 방문, 한-라오스 양국 간 교육, 사회, 스포츠의 진흥을 위한 협력의정서를 체결했다.

  세계무술연맹 정화태 총재는 라오스올림픽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의정서체결식에서 라오스 교육·스포츠부 차관 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Mr. Boualane SYLIPANYA와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Mr. Kasem INTHARA, 무에라오 (라오스 전통무술) 연맹 회장 Mr. Saysamone SAYASONE 이 배석했다.

  이번 공식면담에서 세계무술연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UNESCO 무형문화유산 등재, 충주세계무술축제, 문화ODA(국제개발원조) 등 국제협력분야에 대해 그동안의 실적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한-라오스 간 전통무술 및  스포츠 교류 확대와 우호증진 방법에 대해 논의 했다.

  이에 라오스 교육·스포츠부 차관 Mr. Boualane SYLIPANYA은 양국의 협력관계에서 전통무예와 스포츠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교류가 지속발전 될 수 있도록 세계무술연맹의 국제협력 추진사업에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충주세계무술축제에 라오스 전통무술시연팀 및 주요인사 참가 지원, 문화ODA사업에 라오스 인재 파견, 기타 협력 가능한 국제사업 등에 지지와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정화태 총재가 2017년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계기로 동 차관의 방한을 권고한 바 Boualane SYLIPANYA 차관은 그 해에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과 라오스 개최 유니버시아드대회와 겹치지 않는다면 방한을 적극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이날 각 대표가 서명한 의정서에는 한-라오스 양국 국민의 건전한 생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장기전략으로 전통무술과 스포츠, 교육, 사회 분야에서의 상호 교류협력이 확대, 발전 될 전망이다.

의정서 체결 후 라오스 언론 인터뷰에서 정화태 세계무술연맹 총재는 "근래 세계 각국 정부는 올림픽 인기 스포츠 종목 육성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고, 우리 인류의 소중한 유산이자 교육적·사회적 가치가 무궁무진한 전통무술과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향후 우리  회원단체(40개국 60개)와 그 해당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무술의 저변확대와 국제협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무술이 지닌 인류평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세계무술연맹은 이번 라오스 교육·스포츠부와의 협력의정서 체결을 계기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의 회원단체 국가 방문을 통해 국제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정부지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회원단체 국가의 현실에 맞게 문화와 관광, 고용, 교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울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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